학교생활 소감서-김승아
텍사스주립대 재학생
김승아 학생
전공 : 화학
안녕하세요. 이번에 KSA 한국 학생회 서기를 맡은 김승아 입니다. 제가 유학을 생각하게 된 동기는 간단합니다. 한국에서 수능을 보고 일반 대학교에 1년간 다니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. 한국에서 취업을 하기 위해서 수많은 스펙을 쌓고 활동을 해서 다른 사람들 보다 더 나은 조건을 가지게 되더라도 결국 일반 기업에 취직하고 살아가는 많은 선례들을 보면서 장래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. 그 결론은 사실 간단했습니다. 다른 사람들이 흔히 가질 수 없는 그런 경험이 있다면, 다른 사람들 보다 더 뛰어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그것이 유학이었습니다. 유학을 온 덕분에 한국에서 20년 넘게 공부해오던 분야가 아니라 새로운 분야에 새롭게 도전 할 수 있었고, 일반 학생들보다는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. 아무래도 다른 유학생들 또한 그렇게 생각하겠지만, 새롭고 더 나은 곳에서 공부 할 수 있다는 것이 유학을 결심하게 된 가장 큰 동기였습니다. 뿐만 아니라, 유학생활을 통해서 얻게 된 경험과 배움으로 새로운 목표를 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.
그렇지만, 다른 많은 여기 한국 학생들이 생각하듯, 저도 또한 이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으로 끝이 아니라 다른 더 좋은 학교를 고려했던 적이 있습니다. 사실, 미국에는 저희가 흔히 들어오는 수많은 명문대학들이 있고 만일 여건과 능력이 된다면 도전 할 수 있는 기회 또한 있습니다. 그러나, 제가 이 학교에 남아서 공부를 계속하게 된 이유는 다름이 아닌 이 학교만이 가지고 있는 좋은 점 입니다. Texas A&M Commerce University는 명실상부 텍사스 주 내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드는 주립대이며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복지나 장학금 같은 시스템도 잘 되어 있는 편이지요. 다른 지역, 다른 학교에서는 외국인 학생들의 입지가 좁고 안 좋은 편이지만 저희 학교는 그런 부분에서 오는 불이익은 비교적 적은 편 입니다. 오히려 이득이 되는 부분이 많지요. 외국인 교수님들도 많으시고, 많은 부분들을 배려해 주시고 이해해 주셔서 제가 이 학교에서 잘 적응하고, 공부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. 이 부분이 제가 학교생활을 하면서 느낀 가장 좋은 점 입니다.
지금 저는 학사를 졸업하고 이 학교에서 석사 코스를 밟고 있습니다. 학사 공부하는 동안 의외의 부분에서 저는 제 흥미를 찾을 수 있게 되었고, 석사 공부를 꾸준히 해 나가면서 제가 모르는 더 넓고 깊은 전공분야에 대해 알아가는 중입니다. 여기 와서 새롭게 얻은 기회와 많은 이점들을 저는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제 스스로 발전하는 것에 쓸 생각입니다. 여러분 또한 어렵고 힘든 일이 있다고 해도 잘 이겨내고 극복하면서 새로운 도전의 장으로 여기는 자세를 가졌으면 합니다.